😢 코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희귀암, '부비동암'을 아시나요? (故 백성문 변호사, 김선영 아나운서 부부의 이야기와 함께)

최근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고(故) 백성문 변호사의 부비동암 투병 및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이 낯설지만 치명적인 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백 변호사의 아내인 김선영 YTN 앵커가 직접 남편의 투병 과정을 전하며, 부비동암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는데요.

이미지 속 검색량 추이를 보더라도 '부비동암', '부비동암 증상', '부비동암 원인' 등 관련 키워드가 높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부비동암에 대한 정보를 간절히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부비동암이란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그리고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알아보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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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비동암이란 무엇인가요?

 

부비동암(Paranasal sinus cancer)은 우리 얼굴 뼈 안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Paranasal sinus)과 코 안의 공간인 비강(Nasal cavity)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통틀어 비부비동암이라고 부르는데, 부비동에 주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눈 주위, 코 옆, 이마 등에 위치하며,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 등의 역할을 합니다. 부비동암은 전체 암 중 1% 미만을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분류되며, 두경부암 중에서도 3~5% 정도의 낮은 비율을 보이지만, 해부학적 위치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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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비동암, 왜 생기는 걸까요? (부비동암 원인)

 

부비동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다음의 위험 요인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 직업적 환경 요인: 부비동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니켈, 크롬, 나무 분진, 가죽 건조, 광물성 기름, 이소프로필 알코올 등 특정 발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직업군(목공, 가죽 가공, 금속 가공업 등)의 노동자에게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나무 분진은 선암종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됩니다.
• 만성 염증: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이나 만성 비염 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염증이 반복되어 점막 손상이 누적되면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흡연 및 음주: 일반적인 두경부암의 확실한 위험 인자이므로, 부비동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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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놓치기 쉬운 '부비동암 증상',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요?

부비동은 암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주변 구조물을 누르지 않아, 안타깝게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일반적인 코감기, 비염, 축농증(부비동염)과 매우 유사하여 쉽게 오인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질환으로 치부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및 진행 증상	구체적인 양상
한쪽 코 막힘/콧물 지속	감기와 달리, 유독 한쪽 코에만 코 막힘이나 콧물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됨.
반복적인 비출혈	특별한 외상 없이 반복적인 코피가 나거나 피 섞인 콧물(혈성 비루)이 나타남.
안면 통증 및 이상 감각	얼굴 부위, 특히 코 주변이나 눈 밑의 통증, 무감각, 저림 증상이 나타남.
치아 및 구강 증상	윗니가 흔들리거나(치아 동요), 의치가 맞지 않거나, 심하면 입 벌리기 어려움(개구장애)이 발생함.
눈 관련 증상 (암 진행 시)	암이 안와를 침범하면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 시력 저하 또는 실명, 눈 주위 부종, 안구 돌출 등이 나타날 수 있음.

 

故 백성문 변호사의 경우에도 투병 중 실명하는 등 암이 눈 주변으로 진행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조기 검진을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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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비동암 검사 및 치료 방법

1. 부비동암 검사

• 비내시경 검사: 코 안을 직접 관찰하여 병변의 유무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 영상 검사 (CT/MRI): 종양의 크기, 주변 조직(눈, 뇌, 턱 등) 침범 정도,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합니다.
• 조직 검사: 암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확진 검사입니다.

2. 부비동암 치료

부비동암은 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복합적으로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 수 술 : 종양을 최대한 절제하는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종양이 눈, 뇌, 턱 등 중요 구조물에 침범한 경우, 기능 손상(실명, 연하장애 등)을 감수하고 광범위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 수술 전/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되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단독 또는 항암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됩니다.
• 항암화학요법 : 암의 전이를 막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방사선 치료와 병행되기도 합니다.

부비동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아, 치료 후에도 시각, 후각, 안면 기능 저하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재활 및 심리적 지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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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부비동암, '조기 발견'만이 희망입니다

고 백성문 변호사는 아내인 김선영 아나운서의 사랑과 간호 속에서도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결국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은 희귀암에 대한 경각심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쪽 코 막힘이나 콧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피 섞인 콧물이 나온다면 단순 비염으로 여기지 마시고,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적인 검사(부비동암 검사)를 받아보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과 더 오래,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성 포스팅이 많은 분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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